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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잘나오는한국사

(프롤로그) 기출문제로 재구성한 한국사

by 예쁜다인 2021. 6. 26.

요즘 유튜브나 합격후기 등에서 공무원이나 기타 자격증 시험 등 거의 대부분의 시험을 공부할 때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라는 내용의 영상이나 글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 공부법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지만 기출문제집만 달달 회독하는 건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반복되는 내용을 계속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출문제집을 사게 되면 반복되는 지문, 시험에 잘 나오는 지문을 수차례 읽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낭비되는 것이 너무 큽니다.

두 번째는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기출문제를 달달 외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지문의 맥락이나 인과관계도 모르고 해석이 안 되는 용어도 많기 때문에 그저 지문만 달달 외우는 것은 머릿속에 혼란을 야기시키기 쉽고 내용이 뒤죽박죽 엉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몇 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출문제를 우선으로 공부하는 것은 확실히 단기합격의 지름길이라는 점에는 100% 동의를 합니다. 그렇다면 저 언급된 문제점만 해결할 수만 있으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공부법이 되겠죠.

해서 저는 기출문제를 분석해 시험에 잘 나오는 지문들을 다시 단원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일단 기출 지문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였는데 그렇게만 하면 내용이 연결이 안 될 수 있고 용어 설명이 부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과 내용이 연결될 수 있게 간결하게 보충 설명도 넣었고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도 최대한 뜻을 넣었고 기출에 자주 나오는 지문은 따로 다른 색으로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이 들어간 내용 위주로 공부하시고 나머지는 추가 설명이구나라고 가볍게 넘어가시면 됩니다.

사실 제가 정리한 내용만 달달 외운다고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90점만 맞으면 됩니다. 100점을 맞으려고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합격선인 90점을 목표로 시험에 나올 확률이 큰 내용부터 공부를 해서 모르는 것을 점점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목표는 만점이 아니라 합격이니까요!  

 

제가 기출을 이렇게 정리하면서 깨달은 게 시험에 잘나오는 내용과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의 괴리가 꽤 크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세종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것을 한국사의 기본 중에 기본이죠? 그러나 의외로 공무원 시험 등에는 그 내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쉽기 때문이죠.ㅠㅠ  세종에 관해서는 농사직설이나 자격루 같은 약간 알듯 말듯 헷갈릴 듯 말듯한 내용의 문제가 더 많이 나오며 정조도 수원화성에 관한 내용보다는 초계문신제같이 약간 덜 알려진 내용이 더 시험에 많이 나옵니다. 이런 괴리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합격 선배들이 기출문제를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본인이 합격이 목표인 수험생이다라고 한다면 솔직히 제가 정리한 내용은 무조건 다 알고 계셔야합니다. 사실 정리한 내용은 그리 많은 양은 아닙니다. 퀴즈를 다 맞힐 때까지 공부를 하시고 이제 저 내용은 눈감고도 알겠다 하시면 기출문제집을 사셔서 문제를 풀며 모르는 것을 조금씩 줄여 나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합격한 공무원도 아니고(본업은 따로 있음) 공부법 영상이나 책을 좋아하여 웬만한 영상이나 책은 읽어 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을 한번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블로그를 통해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강의나 기본서는 시험에 나올수도 있는 온갖 내용을 갖다 넣어서 공부량이 터무니없이 많습니다. 물론 그 공부법이 자신에게 더 맞고 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그렇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든 좋으니 단기합격을 목표로 하겠다 하시는 분은 제가 정리한 글 위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하시는 수험생들 모두 단기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